운영자님이 쓰신글
울음을 입 안에 넣고
딱, 딱 소리나게 씹다가
네가 있었던
들판에 붙였다
귀뚜라미도 몇 마리
갖다 붙이고
빗방울도 몇 개 갖다
붙였다
가물가물한 저 강과 둑과
강 위를 날아가는 새도
갖다 붙였다
그 뒤로
아무도 없는
캄캄한 밤이
또 찾아왔다